한국노총 부산본부 노동절 기념식 '세월호 침몰' 애도 분위기로 진행
모범근로자 표창 수여식만…안전 위한 노조 역할 강조
서정혜 2014-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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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따라 연기됐던 부산지역 노동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다만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예년과는 다른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의장 이해수)는 5월 26일(월) 오후 6시 30분 농심호텔 허심청 2층 대청홀에서 ‘제12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을 갖는다.

그동안 지역본부는 국가적 재앙이 발생된 상황에서 집회를 비롯한 제반행사를 취소하고 전국민적 슬픔에 동참해왔으나, 세월호 참사 이후 산업안전과 관련한 노동운동 전반의 역할과 소명의식을 강조하기 위한 노동절 행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념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기존의 노래자랑대회를 취소하고, 유공자 및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만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이해수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5월의 드높았던 숭고함도, 따스한 봄날의 환희도 잔인했던 4월의 눈물을 닦아낼 순 없었다”고 탄식하며 “산업안전과 제도적 정비 등 안전하게 근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역본부 차원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성한경 부산경총회장, 이태희 부산고용노동청장을 포함한 내빈과 시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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