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초 대선방침결정 위한 임시대의원대회 연다
한국노총, 20일 제90차 중앙집행위원회 열고 결정
서정혜 2021-12-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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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한국노총 대선방침 결 정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가 2022년 둘째 주인 2월 7일에서 11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노총는 20일 제90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제20대 대선 방침 결정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 개최시기를 확정했다.

 

한국노총은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 하반기에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제20대 대선방침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5인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과 노조전임자 타임오프관련 경사노위 논의, 교원·공무원 타임오프 적용 등 주요 노동현안에 대한 각 후보와 정당의 입법 성과를 평가하기에 올해 연말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현 집행부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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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 의결사항 미이행에 대해 “당 초 연내에 결정하기로 했지만 여러 노동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연내에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유감을 표명하고, 내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선 방침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각 당의 대선 노동정책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지지후보를 선택할 경우 조직 내부의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며, “각당 대선 후보들의 노동정책이 구체와 되고, 임시국회에서 한국노총 요구 법안에 대한 입법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는 2월 초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고 2월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노총이 연내 입법을 요구 중인 법안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 및 정치기본권 보장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근로자대표제 ▲사업이전시 고용승계 보장 ▲5월 1일 노동절로 명칭 변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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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한편,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 앞서 열린 회원조합대표자회의에서는 교육청노동조합연맹의 기준조합원 수 변경 건과 한국건설기업사무노동조합연맹의 한국노총 직가입 건이 논의됐다.

 

한국건설기업사무노동조합연맹(위원장 조재민)은 GS건설과 현대아이파크, 쌍용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사무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한국노총에 연맹으로 가입하고자 했으나 현재 실 조합원수가 1만명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회원조합 대표자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노총 직가입조직이 되었다.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건설기업사무노련이 향후 건설업종의 젊은 사무직 노동자를 조직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청년세대 조직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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