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웹툰부문 수상작 소개 1등 장혜영, 2등 김성민 서정혜 2022-02-08 20:1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황희경 한국노총 미디어홍보본부 부장 어느덧 세 번째 대중과의 소통을 가진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2021년 3회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웹툰과 노동수기를 더하여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된 노동문화제는 총상금도 1,690만 원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그리고 더 많은 재능과 고민을 가진 참여자들과 만날 수 있던 시간이었다. 2021년 9월 16일부터 12월 5일까지 접수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24명의 수상자들. 그 중 웹툰 부문 1등과 2등이 말하는 ‘우리의 노동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특히 웹툰 부문은 처음 시도되었기에 어떤 작품과 만날 수 있을지, 또 한국노총 온라인활동가 1호인 ‘뚜기’와 ‘라보’는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기대를 했던 부문이기도 하다. [1등 한국노총상] 알게 모르게 뚜기(장혜영) 기획의도제가 기억하는 저의 첫 노동은 스타트업입니다. 야근을 매일 같이 하고, 늘 정해진 분량 이상의 일에 상사와 갑의 야단은 덤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들에겐 매우 흔한 경험. 그리고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은 처의 첫 노동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나와 우리를 위해 도와주는 존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나도 회사도 긍정적인 변화를 겪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대 후반이 된 저를 많이 걱정했거든요. 주변에서. 근데 1등을 하니 그 걱정을 싹! 열정페이와 야근·철야를 젊으니까 당연하게 하는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열정을 다하는 것이 매우 좋지만 그 가치를 몰라주는 곳에서는 그 노력과 열정, 건강, 젊음이 너무 아깝거든요. 그 후 고갈된 내 가치를 되찾는 과정도 길고 어렵습니다” -장혜영- 심사평▪ 마지막에 도깨비로 등장하는 뚜기 캐릭터에 마음이 확 풀린다. 재밌고 다정하게 사장님을 꾸짖는 만화(웹툰작가 소복이)▪ 직접 경험한 것이 잘 녹아있음. 뒷 내용이 궁금할 만큼 재밌었고 진실성이 와 닿았습니다(개그맨 신흥재) [2등 노동프렌들리 상] 외계인이 포기한 지구(김성민) 기획의도외계인이 지구 침공을 하지 않은 이유를 열악한 노동현장, 그리고 변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모습에서 찾고자 했습니다. “전 휴학중인 학생인데요. 이 시기에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던 중 공모전 소식을 접하였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떤 노동관련 사건사고를 넣을지 자료조사 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보는 분들에게 공감과 메시지를 확 와닿게 할 수 있는 사건들을 넣고 싶었거든요” -김성민- 심사평▪ 마무리까지 재밌고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독자의 마음을 끌기에 ‘재미’와 ‘의미’ 모두 충분한 만화!(웹툰작가 소복이)▪ 외계인의 침공과 노동계의 현실을 접목하다니.. 이런 신선한 시선이라니요!(웹툰작가 김예지)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한국 정의로운 전환의 담론지형 22.02.08 다음글 공공병원 꼴찌국가 탈피 위해 공공병원 최소 2배 확충하라! 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