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모으지 않으면 협상도, 투쟁도 할 수 없어”
한국노총 위원장-교사노조연맹 간담회 열려
서정혜 2022-09-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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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전국노동자대회 조직적 역량 결집 강화를 위한 한국노총 위원장-교사노동조합연맹(이하 교사노조연맹) 간담회가 24일 13시 20분, 한국노총 12층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9월 19일 회원조합 순회간담회를 시작한 이래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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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보수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면서 노동을 자본에 입맛에 맞게 재편하려는 반노동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일부 노동자들에게 귀족노조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국민 속 노동을 고립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정권이 수시로 외치는 자유가 자본에게는 자유일지언정 노동자들에게는 억압이 될 것”이라며 “이런 정부의 노동정책이 현실에서 실현된다면 노동자의 삶과 노동조합 활동에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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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그러면서 “지금은 협상할 것인가, 투쟁할 것인가를 따지기보다 노동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야 할 때”라며 “반노동 세력들이 단결한 노동의 힘을 분명히 느낄 수 있게 11.5 전국노동자대회에 조직적 역량을 총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임성호 한국노총 조직강화본부장은 "이번 11.5 전국노동자대회는 현재 각 산별로 진행 중인 노동 및 연금개악 저지 투쟁이 하나로 결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한국노총이 어떤 방향으로 노동을 이끌어 나갈 지 주시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조직적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노총의 도움으로 교원에게 타임오프를 허용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었지만 교원 정치기본권 회복, 보수 인상, 연금개혁 저지 등 아직 풀어야 할 일이 많다"며 "11.5 전국노동자대회는 교사노조연맹의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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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중인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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