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연대정신 확산을 위해 2017년 제1회 사회연대공헌상 공모를 시작으로 2022년 제5회 한국노총 사회연대공헌상 공모까지 진행했다.

이후, 2024년 11월 5일 제6회 사회연대공헌상 공모를 시작, 12월 31일 마감했고, 심사 후 오늘(18일) 제6회 한국노총 사회연대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 제6회 사회연대공헌상 수상자(왼쪽부터 황용준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위원장, 정영학 울산여객지부 지부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최철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시상식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갈등과 분열이 만연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너무나도 어렵다”면서 “이런 현실에서 여러분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전반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한국노총은 본연의 역할을 잘해 나갈 것이며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제6회 한국노총 사회연대공헌상은 회원조합, 시도지역본부, 단위노조(300인 이상, 이하) 등 4개 부분에서 심사가 이뤄진다. 이후, 심사위원이 심사를 개최해 수상조직을 선정했고, △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SK하이닉스노동조합(금속노련) △ 울산여객지부(자동차노련)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은 ▲ 소속노조들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사업 추진 및 전력연맹의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 기부 ▲ 연맹 산하 노조들의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 지원 및 생필품 지원, 노인·장애인에 대한 봉사 등 전개 ▲ 시민사회단체 및 연대단체, 주민센터와 함께 환경보전활동, 도시환경정화 활동 등을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해 김장나누기 행사, 장애인 지원행사 등을 진행하고, 서울노동권익센터 수탁을 통해 지역취약노동자 지원 및 상담사업 전개와 경비, 이주노동자 권리 구제활동을 전개 △ 각종 단체와 연대해 아동자립지원사업단 지원, 쌀소비촉진운동,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등 전개 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SK하이닉스노동조합은 ▲ 노사 사회적 공헌기구 ‘노사불이’를 활용한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 전개 ▲ 노조 정기총회 수익금을 복지시설인 성애원에 쌀기부, 노사행복나눔기금 모금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달 ▲ SK그룹노조 협의회 가입해 11번가와 SK렌터카 매각 연대투쟁, SK하이닉스 단지 내 노조연대 조직을 출범시켜 노동시장 이중구조개선을 위한 활동 전개 등이 높게 평가됐다.

울산여객지부는 △ 2009년 울산봉사회를 설립해 매년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및 봉사사업 전개 △ 300여 명의 조합비를 지부 봉사활동에 집행(장애인 봉사 활동, 어르신 보행보조기 기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사회연대공헌상에 수상한 조직들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후원, 한마음 혈액원 혈액나눔 협약 체결 등 한국노총의 사회연대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사회연대공헌상을 수상한 최철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합동으로 사회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고,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함께하는 조직이라 생각한다”며 “이 상은 20만 서울지역본부 조합원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조합원에 감사를 표했다.

황용준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위원장은 “저희가 작은 힘이지만, 이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까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정영학 울산여객지부 지부장은 “오늘 이 상을 주신 것은 울산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보다 더 취약한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 최철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왼쪽)

▲ 황용준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 정영학 울산여객지부 지부장(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