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길 한국노총, ITUC-AP(국제노총 아태기구) 사무총장 간담회 개최 김완규 2025-02-24 17:5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24일 오후 3시, ITUC-AP 쇼야 요시다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12.3 내란 사태 이후 한국의 노동조합 주요 투쟁 상황 및 관련 이슈 등을 논의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 선포와 이튿날 국회의 결정으로 해제된 사건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노동권에 대한 심각한 시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요시다 사무총장님께서 한국노총을 방문해 주신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노동운동의 연대와 지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맞아 ‘개혁을 주도하라, 노동의 희망을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노동존중사회와 사회 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노동운동이 더욱 굳건한 연대를 이루고, 노동자의 희망과 권리를 위한 공동의 전략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발언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쇼야 요시다 사무총장은 “한국의 정치상황이 어지러운 가운데, 한국노총이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모습에 저를 비롯한 국제노총 아태기구 구성원 모두 가슴 깊은 연대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오랫동안 국제 노동기본권에 맞지 않은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노총이 노조법 2·3조 개정안 투쟁뿐만 아니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있어 국제노총이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지에 대해 제안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발언 중인 소야 요시다 ITUC-AP(국제노총 아태기구) 사무총장 한편, ITUC-AP(국제노총 아태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34개국 6천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국제 노동운동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양질의 일자리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국회와 정부는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온전하게 보장하라 25.02.24 다음글 쿠팡은 노동자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