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환경 개선 및 노사 상생방안 마련 위한 ‘실무 정례협의체’ 구성 합의” 한국노총, 쿠팡 노동자 권익향상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간담회 개최 김완규 2025-07-25 13:4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한국노총과 쿠팡이 ‘실무 정례협의체 구성’을 합의하고 노동환경 개선 및 노사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노총과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쿠팡과 쿠팡로스틱스서비스는 오늘(25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노동자 상생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김사성 위원장, 쿠팡 박대준 대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홍용준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쿠팡의 성장은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헌신에 기반해 이룩한 것으로 노동자를 외면하고 진정한 소통을 회피하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쿠팡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결과 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김사성 위원장은 ▲실무 정례협의체 구성 ▲상생협약 방안 강구 ▲교착상태에 있는 단체교섭 문제 등 구체적인 요구와 함께 노동환경 개선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바쁘신 가운데 시간 내주신 김동명 위원장님과 이학영, 민병덕 의원님 감사하다”며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님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님들께서 최근 서초 서브허브를 방문해 쿠팡의 변화에 긍정적 평가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쿠팡은 노동 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노동 문제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소비자와의 상생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는 “한국노총에서 주시는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택배사와 CLS의 구조적 차이점이 있음을 이해하고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 실무 협의에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찬간담회는 지난 22일(화)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해결을 위한 주주제안 토론회’에서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김사성 위원장의 소통요청에 대해 쿠팡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상호 간의 신뢰구축을 위한 소통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전태일 정신을 기리는 약속,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길” 25.07.25 다음글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92.1%가 제도 폐지 원해 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