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고양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재위탁기관 선정
갑질이 없어지고, 비정규직의 눈물이 멈추는 고양시를 위해
박명근 2016-12-21 00:00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 걸쇠·자물쇠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원 다짐

   

고양시는 2016년 12월 2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지역본부(이하 한국노총)와 한국노총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한비연) 컨소시엄이 고양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재위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한비연 의장 이상원은 라는 슬로건으로 ‘갑질이 근절되어 비정규직 근로자의 눈물이 없는 고양시’를 만들겠다는 센터의 2017년 이후 향방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센터는 ‘걸쇠·자물쇠 프로그램’과 신규 일자리창출사업 등을 추가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걸쇠·자물쇠 프로그램’은 부당 노동행위로부터 근로자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법률 지원 등을 통해 외부에서 보호해주는 전방위적 지원 방식이다. 이 밖에도 패션매니저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 구인을 원하는 협업기관과 구직자를 연계하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경력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센터는 또한 쉼터 기능을 높이고 문화 공모전과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정규직의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일 뿐 아니라, 2014년부터 시작한 노동 상담과 인권사업, 공정근로 지원 사업도 지속한다.

 

1997년 IMF 외환 이후 비정규직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전국적으로 비정규직 보호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중 특히 고양시는 정규직 일자리가 많지 않아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11만 8천 명으로 많은 지역으로 전국 1위이고, 거주지 기준으로 보면 요식업 등 서비스 부문과 특수고용직 형태가 57.7%에 달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4대 보험 미가입은 물론 임금 체불 등 노동환경과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비정규직지원센터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는 고양시에서 지난 3년간 각종 예비 사회인인 고등학생 대상으로 한 공정근로 교육과 노동 상담, EAP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파트와 서비스 근로자 인권 보호 캠페인을 실시, 아파트 근로자의 휴게 시간 보장과 공정서비스 홍보 전단지 및 스티커 등을 배부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재위탁 기간은 3년이고 고양시는 센터의 사업비와 운영비로 연간 2억 원을 지원한다.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