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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어머니’, 제14주기 이소선 추도식 개최
김완규 2025-09-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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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을 지켜라’라는 외침과 함께 산화한 아들 전태일 열사를 가슴에 담고 일생을 노동자의 어머니로 살며 투쟁한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14주기 추도식이 3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이소선 묘역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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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에 참석한 한국노총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어머니가 생전에 ‘노동자는 하나 되어야 이긴다, 1천만 노동자 중 10만 명만 서울광장에 모여서 하루만 집에 가지 말고 투쟁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지난 겨울 노동자와 시민 수십만 명이 광장에 모여 세상을 바꿨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노동자들의 숙원이었던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가 마침내 개정되어 원청의 책임 강화로 하청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무분별한 손배·가압류로 노동자의 삶이 무너지는 일이 줄어들게 되었다”면서도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가짜 3.3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여전히 근로기준법의 보호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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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도사를 낭독 중인 한국노총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이어 “현재 한국 사회는 인구 절벽과 저출생, 급격한 고령화, 기후 위기, 산업 전환의 압력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한국노총은 사회 통합과 사회 대개혁을 위한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의 장을 만들어내야 할 역사적·사회적 책무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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