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 전태일재단에 5천만원 기부 9월 17일 오전 전태일기념관서 판넬 전달식 열려 오예자 2025-09-17 18:2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이 전태일재단에 개인 기부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기념하는 전달식은 9월 17일(화) 오전 9시 30분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렸으며,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 박미경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최현미 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센터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나눴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전 관장이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다시 전태일재단을 위해 내놓은 후원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전 관장은 기부 소감을 밝히며 “전태일이 남긴 뜻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전태일기념관의 관장으로서, 또 한 사람의 동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재단의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가장 취약한 곳에 손 내미는 재단의 노력이 결코 멈추지 않도록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전순옥 관장의 기부는 전태일 정신을 시민 속에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큰 울림”이라며 “11월 13일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운동과,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전태일의 집(가칭)’ 건립을 위한 모금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전 관장은 영국에서 노동사회학을 전공하고 귀국 이후 노동·인권 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서 수십 년간 그의 정신을 기념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기부 역시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이번 전달식은 재단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연대와 참여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예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안계일 의원,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이탈자 쏠림’에 질타 25.09.18 다음글 김선영 의원, 예결특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증액과 감액 모두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의 견지에서 접근 당부 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