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은 전태일 55주기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오는 11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참여형 드로잉 행사인 〈전태일을 그리다〉 어반스케치를 개최한다.

□ 이번 행사는 전태일기념관과 어반스케쳐스 서울(USk)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노동의 가치와 기억을 시민의 손으로 그려 기록하는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다.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의 노동역사 공간을 예술로 재조명하고, 시민의 일상 속으로 전태일 정신을 확장하고자 기획되었다.

□ 스케치는 전태일기념관, 전시장 내부, 전태일다리, 평화시장, 청계천 일대 등에서 자유롭게 진행되며, 현장 참가자들에게는 수채화지(1인 2매), 스케치패드, 기념 굿즈(에코파우치, 마우스패드 등)가 제공된다. 완성된 드로잉 작품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제출받아, 11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전태일기념관 2층 시민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전태일기념관 관계자는 “스케치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공간을 걷고, 바라보고, 손으로 기록하는 이 과정을 통해 전태일의 정신과 청계천 노동역사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축제”라고 밝혔다.

□ 행사는 오전 접수 후 자유 스케치로 진행되며, 오후 3시 전태일기념관에서 단체 기념 촬영과 전시 감상, 작품 제출 및 기념품 수령이 이뤄진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