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로 점철된 삼성공화국을 규탄한다.
김완규 2018-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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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4 2시경에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유출사고로 인한 사고로 청년열정이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2명의 노동자가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용인시비정규직연대는(의장 이상원) 비정규직노동자의 피로 점철된 삼성공화국을 규탄한다.

 

지난 2013 1월 삼성반도체 화성사업장 생산라인에서 불산이 누출돼 작업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여기에 5월에는 사고가 난 배관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잔류 불산이 흘러나와 하청노동자 3명이 다친 바 있는데도 또 다시 오늘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삼성은 사고가 발생하자 바로 산재신고를 하였다고 하지만 그 특유의 사업장답게 은폐의혹을 보이고 있다. 즉 용인소방서에 접수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바라보는 삼성의 시각이 아닌가 쉽다.

은폐의혹에 대해선 정부에서 샅샅이 밝혀주기를 바란다.

 

노동존중사회를 건설하여 보편적 평등을 추구하며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맞이할 것으로 알았으나 26세 젊은 노동자의 열정페이를 앗아간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사고는 노동자의 희망을 빼앗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 용인시비정규직연대는 지역의 비정규직이 단결한 결사체로서 비정규직노동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투쟁하여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즉 죽지않고 살기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아울러 백만도시 용인시의 시민의 안녕을 헤치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용인시비정규직연대 대표자들은 삼성에게 요구한다.

- 하나. 유가족 보상과 재해자에 대한 치료 등을 전적으로 책임져라!

- 하나. 중대산재사고 발생에 대한 원인에 대해 자발적인 사과, 즉 이재용부회장이 책임지고 사과와 대책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 하나. 삼성공화국은 조직적 은폐시도를 중단하고, 사업장내의 노사관계가 미진한바 지역내 관련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한 사업장의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투명성이 확보되도록 지역내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기를 바란다.

 

또한, 정부 당국에 요구한다. 이번 산재사고가 단발성이 아닌 재발의 위험을 안고 있어 철저한 산재사고 발생원인 파악과 책임자 처벌, 은폐시도에 대해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

 

2018. 9. 5.

 

용인시비정규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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