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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하청 노동자 145명의 생존이 위태롭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해고! 해고는 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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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오예자 등록일 : 2020-07-03 18:26 최종편집일 : 2020-07-03 18:27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145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목숨이 위태롭다. 포스코 사내하청 성암산업노조 전 조합원의 단식투쟁이 7월 3일(금) 5일차를 맞았다.
 
성암산업노조와 포스코는 노동조합 활동 보장 및 고용안정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왔지만,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포스코는 사내하청사들이 별개 사업체로서 경영에 간섭을 할 수 없다는 주장만을 반복 중이다.
 
성암산업노조는 사실상 원청인 포스코가 사내하청사들의 실소유주 내지는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포스코가 성암산업 노동자들의 생사여탈권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만재, 이하 금속노련) 성암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옥경, 이하 성암노조) 조합원 145명은 지난 6월 29일(월) 오전 11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무기한 집단 단식 노숙투쟁’을 선언하고, 국회와 강남 포스코센터, 청와대 앞 등지에서 단식과 노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성암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도 성암노조 공중분해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24일부터 단식에 돌입했고, 10일째를 맞이했다. 천막농성은 19일차이다.
 
성암노동자들은 지난 6월 30일(화)자로 이미 성암산업으로부터 해고되었으며, 성암산업은 폐업신고를 했다. 지난 2018년 포스코는 성암산업으로부터 작업권을 회수하더라도 이를 여러 개로 나누어서 다른 사내하청사들에게 매각하지 않고, 성암산업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이 온전히 하나의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회사에 작업권을 매각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성암산업이 여러 개의 회사로 분할될 경우 31년간 이어온 노동조합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단체협약 등 기존의 주요 근로조건 등도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성암노조는 온전히 하나의 회사로 작업권을 매각하고 한 회사에서 전 조합원이 함께 일하게 해달라는 요구조건을 걸고 포스코를 상대로 지난해부터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조합 역사로 볼 때, 노동조합이 생긴 사내하청으로부터 작업권을 회수해서 공중분해 시킨 사례가 셀 수없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성암노조가 공중분해 되는 것을 방관한다면 다시는 포스코 사내하청에서 노동조합을 만들 수 없고, 기존 사내하청 노조들도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련은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비롯해 145명 전 조합원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으며,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에 빠져 있지만, 오는 주말에도 단식농성을 풀지 않고 ‘145명 전 조합원 포스코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자택 앞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성암산업 노조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성암산업 노조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우측에서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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