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위원장 현장순회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려 노총답게 활동하고, 현장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서정혜 2014-03-21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한국노총은 21일(금) 경기지역본부 강당에서 경기지역 대표자 및 노조 간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총력투쟁 승리! 임단투 승리! 현장순회를 개최했다. ▲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허원의장 허원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4년도 노정관계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올해 대 정부 투쟁에 경기본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5월 1일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도 경기본부가 하나로 뭉쳐 노총의 투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노총 총연맹 김동만위원장 김동만 위원장은 “경기지역 동지들은 일당백”이라며 “경기본부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의 6시간에 걸친 정부 규제개혁회의에 노동조합은 참여시키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느냐”면서 “일본, 미국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시간 외 수당 지급 범위 확대 등의 내수 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 비공식적인 루트로 청와대와의 대화 주선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 뒤 “그러나 노동현안 문제는 노동부장관, 복지 수석 등이 동참한 공식적이고 정상적인 과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는 노동계화 소통하려 않는 반노동, 무노동 정권”이라며 “이러한 정권에 맞서 강력한 투쟁과 합리적인 대화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계에서 한국노총만 참여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가 열리고 있지만 부담이 큰 상황이다”며 “최선을 다 하겠지만 노총의 뜻이 관철되지 않거나 불리한 상황으로 협상이 진행될 경우에는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그 안에서 나온 결과는 모두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현장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조 탄압과 관련해서 “공기업 동지들의 투쟁은 곧 우리의 문제”라며 “공기업이 뚫리면 민간기업까지 노조탄압이 밀려올 것이기 때문에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 정권의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세모녀의 자살을 보면서 정말 가슴 아팠다”면서 “소외계층과 함께 갈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 또한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이 노총답게 활동하고, 현장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5월 1일에는 마라톤대회 대신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노동자대회에 경기본부의 많은 협조로 대정부 투쟁의 포문을 여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동만 위원장의 강연에 이어 김준영 전략기획본부장은 통상임금과 노동시간단축 등 2014 한국노총 임단투 핵심쟁점에 대해 설명하고 5.1 노동자대회 등 2014 총력투쟁 승리를 위한 한국노총의 시기별 투쟁에 총력 집중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양대노총, 통일부 방문 14.03.24 다음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2014년 2차 의장단회의’ 개최 1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