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서 이웃 구한 시민 4명 ‘용인 의인상’첫 수여 정찬민 시장, 시장실 초청해 격려 김완규 2017-04-10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오후 시장실에서 지난달 화재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장순복‧안미순‧이성환‧이지성씨 등 시민 4명에 대해 ‘용인 의인상’을 수여했다. 용인시가 의인상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용감한_시민상_수여식(좌로부터_안미순씨_정찬민시장_장순복씨_이성환씨) 이들은 지난달 23일 장씨의 이웃집인 기흥구 마북동 철물점에서 불이 나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주인 김씨를 함께 끌어내고 응급조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장씨는 혼자의 힘으로 쓰러진 주인을 끌어낼 수 없어 자신의 아내인 안씨와 인근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던 이씨 등을 급하게 불러 함께 구조했다. 이날 상을 받은 장씨는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처럼 구조에 나섰을 것인데 상까지 주니 부끄럽다”고 겸손해 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안씨도 “의용소방대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적시에 쓸 수 있었던 게 참 다행이었다”며 “철물점 사장이 하루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들에게“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했던 의인들의 행동은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격려하고“이러한 정신이 바로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살기 좋은 용인”이라고 말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혁신학교, 우리 삶에 균열을 내다 17.04.11 다음글 용인소방서, 용인시 이·통장 연합회장단 간담회 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