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눈높이 성교육’교실 운영 기흥구보건소, 연령별‘눈높이 성교육’프로그램 개발 서정혜 2014-06-02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확립 등을 위해 6월 2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보건소 1층 모자보건교육실에서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 대상 ‘소중한 내 몸 스토리텔링’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초등학교 4학년 남·여 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예방 멘토링’을 방학 특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교육은 아동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게 하,고 성장과정에서 건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돕기 위한 인격교육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2012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경험했다(45.5%)고 대답했으며, 청소년들 중 13.3%는 성인물을 접한 뒤 성적인 접촉을 했고, 3.1%는 성 관계까지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3년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6,153명 대상 학교폭력 실태조사(재단법인 청예단) 결과, ‘최근 1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학생은 6.1%,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다’(34.5%)거나 ‘매우 고통스러웠다’(21.6%)고 대답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기흥구보건소는 성에 대한 이론적 이해수준 및 관심, 각종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연령별·시기별 차등 교육을 마련, 연령별 ‘눈높이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소중한 내 몸 스토리텔링’ 교실은 ‘내 몸의 소중함’을 주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사업과장 서정애 여성학박사의 검수를 받아 기흥구보건소에서 어린이 성교육 동화를 제작, 동화책 읽기 방식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스토리텔링 방식의 교육과정으로 선보여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업을 통해 아동들은 신체의 각 부분에 대해서 배우고, 생식 기관의 명칭과 기능에 대해 배울 예정이며 우리 몸과 생명의 중요성, 성 범죄 예방 및 대처요령 등에 대해서도 학습할 예정이다. ‘성범죄예방 및 학교폭력예방 멘토링’은 초등학교 4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기흥구보건소와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협력, 성폭력·성폭행 예방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전문 경찰관의 간단한 호신술 교육까지 마련되어 기존의 성교육과 차별된 유익한 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성추행, 성폭력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상별 성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3개구 보건소‘금연 캠페인’전개 14.06.02 다음글 ‘지역주민 마음을 보듬고자 함께 합니다’ 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