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축산 농민여러분 힘내세요
김관지 용인시 안전건설국장,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 자청
서정혜 201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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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이는 소, 돼지, 염소, 양 등 발굽이 2개로 갈라진 동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며 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된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 방역초소 근무하는 김관지 국장

 

용인시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초소 2곳을 추가 설치, 기존 7곳에서 현재 9곳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총력방재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피로누적과 스트레스로, 장기화 될수록 근무 공무원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주, 김관지 용인시 안전건설국장은 직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며 방역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생각,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방역 초소근무에 적극 임했다. 또한 근무초소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솔선수범,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평소 그의 부지런함과 투철한 책임감은 공직 내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용인시 재난안전을 위해 365일 늘 긴장감을 갖고 5분 대기조의 준비된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예식장에 참석하는 도중 건물 벽이 갈라진다는 건물주의 연락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로부터 받고 안전총괄과 직원들과 긴급 현장, 출동해 안전여부 점검과 함께 건물주에게 안전한 상태임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또한, 항상 일기예보에 신경 쓰며 강설예보가 있는 경우 직원들보다 먼저 나와 대기하고, 도로제설 작업 상황 파악을 위해 새벽까지 3개 구 취약지역을 둘러보는 등 그 열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내부 소통과 직원 화합을 늘 강조하는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매주 금요일 퇴근 무렵이면 안전건설국 소관 각 사무실을 들러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안돼요, 몰라요, 없어요” 등 부정적, 소극적 용어를 제일 싫어한다. 어찌 보면 이번 구제역 초소근무도 부지런한 근성이 몸에 습관화된 것으로,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는 구제역 발생에 대해 “지금 보이지 않는 세균과 전쟁 중이다. 구제역은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므로 축산농가 스스로 방역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절대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함께 고통을 분담하자”고 늘 얘기한다.

 

소리 없는 소리가 더 크듯이, 그가 보여준 작은 솔선은 비록 큰 것은 아닐지라도 환경이 깨끗해야 구제역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소신 있고 강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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