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등 10곳에 빗물제어시스템 설치 “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처리...” 서정혜 2015-02-17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처리장 효율개선, 하천 수질개선, 도시 침수예방,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용인시는 3월부터 4월까지 수질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흥저수지 일원 10개소에 ‘우수토실 수문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수토실이란 차집관거 입구에서 유입수량을 제한하는 시설물로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점오염원(생활하수, 산업폐수, 축산폐수 등의 고정 오염원) 전량을, 비가 올 때는 일정 하수량만을 유입시키고 그 이상을 하천으로 방류시키는 시설이다. 용인시는 기존 우수토실이 유동적인 유입수량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유수 수위의 변화에 따라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는 우수토실 수문제어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기흥저수지 유역인 오산천 일대 우수관의 하천 합류부에 설치하여 점오염원 뿐 아니라, 하천오염의 주 원인이 되는 비점오염원(초기우수 등의 기타 수질오염원)의 하천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우수관 내 계속적인 수위변화는 따로 데이터 구축이 이루어져, 향후 침수예방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초기우수는 비가 내릴 때 초반에 오는 비를 의미하는데, 도심의 오염물질과 섞이게 되므로 높은 수준의 오염도를 보인다. 이 초기우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면 심각한 하천오염을 초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초기우수 정화방식이 도입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수질오염의 문제가 심각한 기흥호수 인근에 먼저 수문제어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점차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2015. 3. 11. 실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문답풀이(5) 15.02.17 다음글 용인시-용인중앙시장-경기신용보증재단, 찾아가는 현장보증 실시 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