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준설, 드디어 시작됐다
기흥저수지 10억 증액 포함된 추경예산안 24일 국회 본회의 통과
서정혜 201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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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개선목적 준설 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총 493억원 투입 계획

- 친환경 자전거길(오산천~기흥저수지~탄천) 조성도 추진키로

 

그동안 용인,오산,화성,평택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기흥저수지 내 수질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담회

 

24일(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기흥저수지 준설 착수 예산 10억원이 증액되었다.

 

앞서 지난 7월 8일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안민석(오산) 의원과 국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농어촌공사의 계획과 국비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초 기흥저수지 준설에 미온적이던 농어촌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두 의원의 강한 요청으로 기흥저수지 준설을 전격 결정하게 되었다.

 

기흥저수지 준설을 위해 이번 추경에 확보된 예산 10억원을 우선 집행하게 되며, 농어촌공사에서는 내년부터 기흥저수지에 총 493억원을 투입해 육상준설과 수중준설하는 계획안을 보고하고 두 의원에게 국비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기흥저수지는 부영양화 등 녹조발생으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고 주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호외 수질개선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왔고, 저수지 내 준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질소와 인 제거로 수질개선은 물론 저층 수생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기흥저수지와 하류 오산천 수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커다란 효과가 예상된다.

 

두 의원은 기흥저수지로 유입되는 상류 수질개선을 위한 국비 확보도 적극 추진중이다. 현재 환경부가 기재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기흥저수지 상류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오산천(42억), 공세천(21억), 수원천(42억)이 반영되었으며, 진위(오산)천수계 비점오염저감사업으로 12억원이 반영되어 있는 상태다.

 

더불어 오산천에서 탄천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자전거길 조성 관련해서도 용인시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우선 현재 기흥저수지 내 단절된 구간 2.6km에 대해 국비를 확보해 최대한 빨리 추진하기로 했다.

동 구간에 이어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 구간 등 단절된 구간이 완공될 경우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연결되는 친환경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용인,오산,화성,평택 시민들의 여가문화 조성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김민기 의원과 함께 기흥저수지 현장간담회를 공동개최하기도 한 안민석 의원(예결위간사. 오산)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오산천이 깨끗해지려면 상류의 기흥저수지가 맑아져야 한다. 특히 기흥저수지 내 퇴적된 오염물질을 걷어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준설이 필수다. 지금이야말로 수질개선의 적기다.”며 힘을 보탰다.

 

김민기 의원(용인을)은,

“지난해 10월 기흥저수지가 환경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 추경에서의 국비 10억 확보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한 마중물이다. 향후 입법과 추가 예산확보를 통해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농업용저수지에서 일반저수지로의 전환을 통해 수질등급을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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