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10년 동안 먼지 쌓인 軍수리부속품, 자그마치 3,000억 원
해군, 가장 많은 2,025억 원어치 수리부속 쌓아놔…공군 806억, 육군 140억 원으로 뒤이어

- 육·해군, 정작 중요한 ‘전투긴요수리부속’은 각 1만여 점씩 부족
오예자 2020-10-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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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10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쌓아둔 수리부속품이 약 3,000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기의원] 국감사진.png
                  [김민기의원] 국감사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시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10년 이상 미사용 수리부속 현황(장기미수요 수리부속현황)’에 따르면, ··공군이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수리부속이 총 82,358품목, 1745,496여 점, 금액으로는 2,9713,800만 원 상당이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해군은 43,561개 품목, 856,402점의 수리부속을 10년 간 사용하지 않은채 쌓아 두고 있었으며 금액으로 환산했을 경우 2,025억원 규모로 육··공군 장기 미수요 수리부속 총 금액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 수리수요가 발생하지 않은 해군의 대표 장비는 해상초계기, 복합레이다, 해상작전용 헬기, 잠수함 등이다.
 

공군은 34,897개 품목, 779,094, 806억원의 가량의 장기 미수요 수리부속을 보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KF-16, F-4, F-5, F-15K, C-130 항공기의 수리부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육군은 3,900개 품목, 11만 점, 140억원 가량의 장기 미수요 수리부속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T-80U전차, BMP-장갑차, MLRS, M48A5전차, 시추기 장비의 수리부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이 보유한 수리부속품 자산 규모는 총 55만여 품목, 12조 원가량이며, 이 중 10년 이상 미사용 수리부속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3% 수준이다.
 

한편 군은 60일 분량을 보유해야 하는전투긴요수리부속의 경우, 기준 보유량 대비 부족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540개 품목, 44856점의 전투긴요수리부속을 보유해야 하지만 목표 보유량의 80% 수준에 35919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공군은 259개 품목, 1,190점을 보유해야 함에도 95% 수준인 1139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육군은 320개 품목, 225천점을 보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표 보유량의 95.5% 수준인 215천점을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기 의원은 장기미사용 수리부속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예산 낭비 문제라고 지적하며더이상 국방비가 낭비되지 않도록 군은 수요예측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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