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상일 용인시장 예비 후보 격려> -2일 이상일 후보 만나 건승을 기원하는 친필 사인 건네- 김완규 2022-04-03 07:4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일 용인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을 격려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이 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A4 용지에 "이상일 전 국회의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친필로 써서 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 윤석열 당선인 참모(공보실장, 상근보좌역) 출신인 이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반 전 총장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 18일 반 전 총장을 만나 한국 외교의 방향, 기후변화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ㆍ정치부장 등을 지낸 이 전 의원은 1995년 외교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당시 외교부 외정실장으로 일하던 반 전 총장과 가까이 지냈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던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했을 때 이 전 의원은 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반기문 당시 총장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이 8년 간의 유엔 근무를 마치고 2017년 1월 귀국해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검토했을 때 이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참모역할을 했다. 반 전 총장은 2일 이 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용인이 올해 특례시로 승격한 것을 축하하며, 첫 특례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용인의 발전과 이 전 의원의 건승을 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존경하는 용인특례시민의 지지를 받아 시장으로 선출되면 경륜 높은 반 전 총장의 지혜를 빌리고 자문을 얻어 용인의 글로벌화, 도시 경쟁력 향상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이 스스로를 "안대희계"라고 부를 정도의 멘토인 안대희 전 대법관이 1일 이 전 의원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는 등 용인에서 반기문ㆍ안대희 등 저명인사들의 이름이 이 전 의원과 관련해서 나오자 이 전 의원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용인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진보당 신은진 청소년특별위원장 ‘혐오정치 만든 이준석 대표 즉각 사퇴해야’ 22.04.03 다음글 경기도, 대통령직 인수위 방문. GTX노선 연장 등 주요 현안 건의 2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