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첫 여성시장에 도전하는 양해경 새정치민주연합 용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8시 용인시 통일공원 독립항쟁기념탑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양해경 후보는 출정식에서 “6.4 지방선거 대장정의 첫날, 첫 시간에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돌아가신 독립운동가, 6.25 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100만 시민과 함께 용인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의기를 다졌다.

이어 “천문학적 부채를 야기한 부패하고 무능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용인의 살림을 맡길 수 없다”며 “시장으로 당선되어 부패와 비리의 사슬을 끊고 파탄난 용인시 재정을 정상화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뜻을 밝혔다.

출정식에 참석한 백군기 국회의원(처인구 지역위원장)은 “듬직하고,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는 양해경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민기 국회의원(기흥구 지역위원장)은 “위로는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아래로는 지방의원들과 함께 치열하게 싸워 반드시 당선되어 용인의 영광을 재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는 당대표 첫 유세로 용인지역을 방문하기로 해 22일 저녁 7시 30분 죽전역 이마트 앞에서 용인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국회부의장에 도전하는 이미경 국회의원(12시 신갈오거리), 추미애 국회의원(4~5시경 용인중앙시장) 등이 선거운동 첫날 용인을 지지방문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용인시장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