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다가온 직접입대,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돼야
직접 사단 입영 시험운영 결과 교통 불편 민원 90.4% 차지해
서정혜 201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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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국회 국방위원)에 따르면 육군의 국방개혁에 따른 306보충대 해체가 올 연말로 눈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입영에 따른 교통 불편, 부대인근 음식점 부족 등 입영자와 가족들의 불편사항 해소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본부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2014년 말 306보충대 해체를 결정한 뒤 15개 사단 신병교육대로 직접 입영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육군은 사단 직접입영 시험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소요 적정 충원에 기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육군은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6사단과 1사단에서 직접입영 시험운영을 했고, 1차 시험운영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개선해 2차 시험운영에서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듯 했으나, 교통문제와 숙박시설 이용 등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지 않아 입영자와 가족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병무청이 10일 백군기 의원에게 제출한 ‘2차 사단 직접입영 시험운영 결과’ 자료에 따르면 입영자 가족 94명에게 입영 시 가장 불편했던 점을 인터뷰한 결과 입영부대 교통 불편이 50명(53.2%), 입영거리 장거리로 장시간 소요 35명(37.3%), 입영부대 주변 식당 부족 5명(5.3%), 숙박업소 정보 부족 2명(2.1%), 도로사정 불편 2명(2.1%)로 입영 시 장시간 소요 및 교통 불편이 85명인 90.4%를 차지했다.

 

또한, 입영자 487명에게 집에서 사단까지의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4시간 미만이 205명(42.1%), 4시간 이상∼6시간 미만이 88명(18.1%), 6시간 이상∼8시간 미만이 145명(29.7%), 8시간 이상이 49명(10.1%)로 6시간 이상 걸려 직접 사단으로 입소하는 인원은 총 194명(39.8%)이다.

 

백군기 의원은 “2차 사단 직접입영 시험운영에서는 1차 시험운영시 제기된 부대위치 정보부족과 입영안내판 미비 등 개선을 완료했지만, 장거리 입영에 따른 불편한 교통, 부대인근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부족한 점 등 여전히 입영자와 가족들의 주된 불편사항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 의원은 “연말로 다가온 306보충대 해체 전 입영자와 가족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군 셔틀버스 운행을 늘리거나 음식점과 숙박시설 안내문 전파 등 입영부대 접근성을 높이고, 입영가족들의 소요 시간 및 비용 등 감안하여 입소부대까지 직접 가지 않더라도 기존 보충대 위치에 중간집결지 개념의 인도인접 방안을 고려를 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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