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 ‘Neurology’ 논문 게재
서정혜 2020-08-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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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신경과 정석종 교수의 연구 논문이 권위 있는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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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 ‘Neurology’ 논문 게재_용인세브란스병원.
 

정석종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손영호·이필휴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기저핵 도파민 결핍 양상에 따른 예후 분석(Patterns of striatal dopamine depletion in early Parkinson disease: Prognostic relevance)’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파킨슨병의 유무를 진단하는 기저핵(basal ganglia)의 도파민 결핍 양상에 따른 파킨슨병 진행 경과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진2]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 ‘Neurology’ 논문 게재_용인세브란스병원....jpg
 
 
정석종 교수 연구팀은 205명의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6.8년간 추적했다. 파킨슨병 진단 시 시행한 FP-CIT PET(도파민 운반체 영상 양전자 단층촬영) 데이터를 이용해 기저핵 영역별 흡수 정도를 정량 분석하고, 요인 분석(factor analysis)을 사용해 기저핵 도파민 결핍 양상을 4가지로 나누고 수치화했다. 그 결과 추적 기간 중 70(34.1%)의 환자에게 이상운동증, 55(26.8%)에게 약효소진 현상, 57(27.8%)에게 보행동결 그리고 39(19%)에게 치매가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기저핵 중 뒤쪽 조가비핵에 도파민 결핍이 상대적으로 심할 경우 이상운동증의 발생 위험이 크고, 앞쪽 조가비핵에 도파민 결핍이 상대적으로 심할 경우 약효소진 현상 및 치매 위험이 컸다.
 

정석종 교수는 “FP-CIT PET 검사에서 보이는 기저핵의 도파민 결핍 양상에 따라 파킨슨병의 진행 및 장기적인 예후와 관련 있음을 확인했다실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환자별 치료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31일 개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학제 협진 및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심장혈관센터와 퇴행성뇌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초진 후 일주일 내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신속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를 겨냥해 임상 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 구축을 통한 정밀의료 구현, 연구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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