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 감시사업’ 착수
○ 선제 감염 예방을 위해 3월부터 감시사업 조기 시행
- 김포 대명항, 화성 전곡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평택항 등 5개 포구 대상
○ 바닷가 여행 시 상처가 있거나 기저질환 있는 사람 주의,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김완규 2021-03-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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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환경 감시사업에 들어간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3월 조기 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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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전경(69)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해 도내 비브리오패혈증균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선제 예방 차원에서 조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4월 중순~말에 처음 발견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발견 시기가 4월 초까지 앞당겨졌다. 해수 온도가 18~20정도인 여름철에 가장 잘 증식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남쪽 해역에서는 겨울철인 1월에 검출되기도 한다.

이번 사업은 김포 대명항, 화성 전곡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평택항 등 서해인접지역 5개 해안 포구를 대상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검사, 생화학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최종 확인되면 즉시 해당 시·군에 통보해 감염예방 조치를 할 방침이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85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 손질 시에는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하며 남는 음식은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바닷가 여행 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3급 법정 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상처에 접촉될 때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증상을 일으키지만 간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 혈류 감염을 일으켜 저혈압, 반상출혈 등 패혈성 쇼크 증상에 의한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지난해 도에서는 46일 김포 대명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된 후 해수 5, 갯벌 3건 등 8건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추가로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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