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2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성남3·1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성남 3·1절 추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광복회 등 보훈단체 관계자와 은수미 성남시장, 윤영찬, 김병욱, 김은혜, 류호정 국회의원,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등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린 그 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추념식은 개식,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어록 낭송, 추모공연, 추념사, 기념사, 헌화·분향, 3·1절 노래 제창, 휘호 퍼포먼스,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기념사에서 “102년 전 우리의 선열들께서는 독립운동의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선열들의 유산인 이 상징들을 잘 지켜내고, 많은 선각자들의 애국혼을 이어받아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은 의병 무장독립투쟁과 3·1만세운동의 주창지로써, 광복은 결코 주어진 것이 아닌 선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이뤄낸 결과”이며, “우리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서로를 믿고 함께한 것과 같이 전례가 없었던 지금의 팬데믹 상황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