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 경기도, 11일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지원사업 피어나가 성과보고회’ 개최 ○ 올해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지원을 위한 예산 지원으로 신규사업 추진 ○ 경기도 당사자 및 가족지원 활동가 양성 등 사업성과 공유 및 발전방향 제시 김완규 2025-08-11 17:0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경기도가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을 돕기 위한 ‘동료지원인’과 ‘가족지원활동가’ 137명을 배출하고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성과보고회 (1) 경기도는 1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지원사업피어나가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2025년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피어나가’는 경기도 정신질환 당사자 동료지원인 및 가족지원활동가 브랜드명으로, 동료(peer)와 나(I), 가족(家)을 합친 말이다. 꽃이 피어가는 과정처럼 정신질환 당사자 동료지원인 및 가족지원활동가가 함께 성장하고 회복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시군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도 및 도의회 관계자 등 210여 명이 참석해 그 간의 성과와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회복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활발히 이뤄졌다. 경기도는 2024년부터 ‘가족지원활동가 양성교육 시범사업’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의 회복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정신질환자의 가족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첫 해에는 도내 정신질환자 가족 21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이 중 6명이 용인, 파주, 광명시 등 3개 지역에서 총 301명 가족과 만나 실제 활동을 펼치며 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가족지원활동가 운영 지역을 17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정신질환 당사자 역시 회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신질환 당사자를 대상으로 ‘동료지원인’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 내에서 동료지원인 73명, 가족지원활동가 64명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과 직접 소통하며 상담과 정보 제공, 정서직 지원 등 지역사회 회복지원 체계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피어나가 사업 외에도 경기도는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대표단 운영 ▲경기도 가족나눔전화 운영(가족지원활동가가 다른 정신질환자 가족을 상담 및 정보공유) ▲찾아가는 가족교육 등 정신질환자 회복 지지체계의 제1선에 있는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지원활동가 A씨(70대)는 “힘들었던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울었다. 내 자녀와 같은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차별 없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신질환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닌, 우리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경기도는 당사자와 가족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회복의 주체로 함께 설 수 있도록 회복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이용욱 의원, 파주힐스테이트 더운정 입주민 민원에 즉각 대응 “입주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 최우선” 25.08.11 다음글 용인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 전자영 도의원과 ‘독거 어르신 반찬 나눔 봉사’ 실시 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