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위기를 기회로…대미 투자 중소‧벤처 미국 진출 기회로 활용해야” - “한미 융합적 시너지 창출로 열배, 백배 유무형 이익 내야” - “투자 부문‧지역 및 경제‧정치 효과까지 고려, 전략적 집적 투자해야” 김완규 2025-10-14 22:3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이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3500억불 대미 투자를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청 산자중기위 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지난 9월 3일 발표된 ‘미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은 미국의 관세부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일시적 자금 해소만을 위한 긴급지원이 중심이었다”면서 “관세협상 결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직접투자액이 2024년 220.8억 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대미 투자를 많이 하는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다보니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는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략없이 산발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투자 부문, 지역, 경제‧정치적 영향력 증진 등까지 고려한 전략적 집적(集積)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에 대해 3500억불 대미 투자액의 일정 비율을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금으로 할당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미국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언주 의원은 그 배경으로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원전, 방산, 화장품, 문화‧엔터테인먼트, 식품 등 분야에서 미국 시장으로의 스타트업 진출을 노린다면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 생태계와 미국의 빅테크, 혁신역량이 결합한다면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언주 의원은 또한 “국내 중소‧벤처 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가 미국과 공동개발을 통해 퓨전‧융합되면 그 시너지로 열배 백배의 유무형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언주 의원은 “명목 GDP가 한국의 15배가 넘고, 소매시장 규모만 한국의 10배 이상인 미국 시장을 어떻게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시장으로 만들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끝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도시공사, 용인시가족센터와 미혼모가정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체결 25.10.14 다음글 행정안전부, 법적 근거없이 선거사무 수년째 지속 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