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분별한 아파트 공급, 부작용 초래
- 대구시, 아파트 공급 무분별하게 늘려 악성 미분양 초래
-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 건설업•부동산중개업 동반 위축
- 이상식 의원, “악성 미분양 해소와 건설업계 피해 최소화 위한 대책 촉구”
오예자 2025-10-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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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20년 이후 다수의 정비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어 수만 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은 단기간 입주 물량의 폭증을 가져와 공급 과잉을 초래했고, 이는 악성미분양과 지역 부동산시장의 위기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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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상식 의원실(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 갑)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1년 16,259호, 2022년 19,346호, 2023년 33,103호, 2024년 24,921호로 증가했다. (2025년 12,832로 격감)

단기간 대량공급 양상은 공동주택 인·허가 물량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2021년 22,767호, 2022년 25,544호로 폭증하다가 2023년 13,962호, 2024년 2,996호 2025년 8월 기준 2,273호로 격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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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대량으로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깊은 주름을 남겼다. 이는 미분양 물량 추이로 드러난다. 대구시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21년 1,977호(입주예정물량 대비 미분양율 12.2%)에서 2022년 13,445호(69.5%), 2023년 10,245호(30.9%), 2024년 8,807호(35.3%), 2025년 8월 8,762호(68.3%)로 나타났다. 

2025년 8월 미분양 호수 기준으로는 경기도(10,513호) 다음으로 많지만, 인구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2021년 126.7에서 2025년 8월 기준으로 96.7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의 냉각은 건설업 및 부동산중개업 등 관련 업종의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건설업은 2023년 이후 건설수주가 크게 감소하기 시작해 올해의 경우 1분기 24.3% 큰 폭 하락을 했다. 

공인중개사무소의 개업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2021년 725개소에서 2024년 474개소), 개업 대비 휴폐업 비율은 2021년 84.6%에서 2024년 176.4%까지 급증해, 사실상 중개업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년간 대구시 아파트 입주물량·미분양물량 추이

(단위 : )

구 분

2021

2022

2023

2024

2025

입주물량

16,259

19,346

33,103

24,921

12,832

미분양물량

1,977

13,445

10,245

8,807

8,762

* 입주물량: 대구시 자체 조사(군 취합)

* 미분양물량: 국토교통부 주택통계(’21. ’24년은 12월말 기준/’25년은 8월말 기준)

   부동산중개사무소 개·폐업 현황(대구)

(단위 : 개소)

구 분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업

폐업

휴업

2021

5,464

725

535

78

2022

5,409

599

662

84

2023

5,292

625

815

127

2024

5,083

474

710

96

202510

4,912

254

388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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