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미 향상도 농기원, 기술 이전한 ‘쌀 맥주’ 제품 출시…경기도 쌀 첨가해 ○ 도 농기원 기술 이전받은 민간업체 쌀 맥주 제품 출시 - 경기도가 개발한 쌀 품종 참드림 함유량 50%로 끌어올려 향미 좋아 ○ 맥주 주원료 대부분 수입 농산물인 상황에서 국산 농산물로 원료 대체 - 맥주 소비 증가가 경기도 농업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김완규 2022-05-01 07:4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쌀 맥주’ 제조 기술을 이전받은 민간기업 에잇피플브루어리(대표 조준휘·남양주 소재)가 쌀 맥주 ‘미미사우어’(美米SOUR)를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 1.쌀맥주제품(미미사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앞서 2020년 도가 개발한 최고급 쌀 품종 ‘참드림’을 활용한 맥주 제조법을 특허 출원하고 관련 기술을 올해 2월 에잇피플브루어리에 이전한 바 있다. 경기도가 개발한 ‘쌀 맥주’는 ‘참드림’ 첨가량을 50%(전분질 기준 54.9%)로 끌어올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맥주의 주원료가 대부분 수입 농산물인 데 반해 경기미로 만든 맥주여서 맥주 소비 증가가 경기도 농업인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모으고 있다. 2.기술이전업체(발효탱크) 이번에 출시된 쌀 맥주는 사우워맥주의 일종으로, 쌀 당화를 쉽게 하면서 발효 때 생성되는 쌀의 산미 특징을 살려 새콤한 맛이 난다. 사우워맥주는 라거와 에일보다 산미가 강하지만 기술원이 개발한 제품은 산도를 강하지 않게 만들어서 입맛을 깨워주는 식전주 또는 한식과 잘 어울리게 했다. 3.기술이전업체(브루하우스) 에잇피플브루어리는 기술 이전받은 제품을 ‘2022대한민국 주류대상’에 출품해 ‘크래프트맥주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젊은 층 소비가 늘어나는 맥주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쌀 맥주가 소비자의 기호도와 잘 맞아서 쌀소비 증대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술 연구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활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도, 도내 양식어가 79곳에 친환경 유용미생물 23톤 무상 공급 22.05.01 다음글 정의당 용인시위원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반대 시민행동 동참 2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