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직원 대상 첫 인권실태조사 실시. 48.1%가 ‘인권보장 수준 높다’ 응답
○ 도, 도청 전직원(공무원,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대상 인권상황 실태조사 실시
○ 청내 공무원․소방공무원․공무직 노동조합과 유관부서 관계자가 모여 ‘경기도청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보고회’ 개최 및 분야별 개선 방안 집중 논의
서정혜 2022-12-15 08:47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경기도청 직원의 절반가량은 직장 내 인권보장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권 문제 발생 시 대부분 그냥 참았다고 답변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2a96d6b30327a0673d059813b12e30_1671061577_6979.jpg
결과보고회+발표자료+(1)

도청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인권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인권침해 및 갑질성희롱 등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172a96d6b30327a0673d059813b12e30_1671061603_3862.jpg
결과보고회+발표자료+(2)

경기도는 인권친화적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02주간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공무직 등 도청 직원 3,05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청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권보장 수준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8.1%(매우 높음 15.4%, 높음 32.7%)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조직문화 부분에서는 전체의 44.3%상명하복 분위기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172a96d6b30327a0673d059813b12e30_1671061633_2589.jpg
결과보고회+발표자료+(3)

일터 내 인권침해 경험을 유형별로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1%가 성종교장애나이 등에 의한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그다음으로 표현의 자유 침해(27%), 사생활 침해(24.7%), 신념/양심에 어긋나는 행동 강요(20.3%) 순으로 나타났다. 갑질의 경우 응답자의 25.8%가 언어적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그다음으로 업무적 괴롭힘(21.9%), 업무 외 괴롭힘(14%) 순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경험은 언어적 행위(9.2%), 육체적 행위(2.4%), 시각적 행위(2.2%) 순으로 조사됐다.

172a96d6b30327a0673d059813b12e30_1671061657_7063.jpg
결과보고회+발표자료+(4)

인권침해 및 갑질 경험 시 어떻게 대응했는지 각각 질문한 결과 그냥 참았다(73.4%, 81.9%)’라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건 발생 시 가장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33.8%)’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갑질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기관장/관리자의 갑질 인식 강화(27.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갑질 실태조사 정례화(16.7%), 상호존중 캠페인(16%) 순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인권상황 실태조사는 그 자체로도 조직 구성원들이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인권보장체계 구축과 피해자 지원 등 평등하고 평화로운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말했다.

경기도 인권담당관실은 올해부터 매년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해 정례화하고, 인권·민주주의 카드뉴스 배포, 상호존중 캠페인 등 인권친화적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