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이끼가 전하는 숲속 이야기” -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이끼원’ 신규 조성 - ○ 이끼 특화 주제원인 이끼원(Moss Garden)을 새롭게 조성하여 개방 - 수목원 내 수목과 어울어진 초록공간을 활용해 약 900㎡ 규모로 조성 - 관람객들에게 도심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생태적 힐링 경험 제공 서정혜 2025-06-29 07:4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오산시에 위치한 경기도 대표 수목원인 물향기수목원이 29일 특화 주제원인 ‘이끼원(Moss Garden)’을 새롭게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끼+주제원+입구+및+안내판 이끼원은 수목원 내 약 900㎡ 규모로 조성되어, 기존 자생 이끼와 함께 고습성 식물과 고사목 등을 활용해 숲의 표면을 재현했다. 이끼와+고사목 이끼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탁월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식물이다. 별도의 토양 없이도 자라는 이끼는 생태적 기능뿐 아니라 감성적인 상징성도 높다. 이끼와+스프링쿨러(관수시스템) 부드러운 초록 이끼가 넓게 퍼진 풍경은 시각적으로도 평온함을 주며, 관람객은 마치 숲속 명상 공간에 들어선 듯한 고요함과 치유감을 경험할 수 있다. 조성된 이끼원은 단순히 식물이 자라는 공간을 넘어, 도심 속에서 잊기 쉬운 ‘느림과 쉼’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끼를 직접 밟지 않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야자매트를 활용한 관찰로가 조성됐다. 이끼주제원+관람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자연광은 시간대에 따라 이끼의 색감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습기와 빛의 균형을 고려한 공간 배치 덕분에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 또 다른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이끼 위에 앉은 이슬방울, 고요하게 스며든 빛, 촉촉한 공기 속의 고사목까지, 이끼원은 사진 한 장에도 감성이 담기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록빛에+이끼와+고사리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끼원 조성은 수목원이 단지 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속 도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자연의 회복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전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초록빛에+이끼와+고사리(2) 한편, 지난 2006년 오산시 수청동에 개원한 이래 연간 35만 명이 찾고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25개 주제원에 2,006종이 전시되어 있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이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농업학교 AI농업활용반 교육생 모집 25.06.29 다음글 기형 의원, 경기도 AI 준비 수준 진단…책임 있는 디지털 전환 첫걸음 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