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정의, 서천동 일대 멸종위기2급 맹꽁이 모니터링
원형보전 습지에서 알, 올챙이, 성체 등 성장과 이동 확인
김완규 2019-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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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 개발과 농약 사용 등으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 된 맹꽁이. 맹꽁이 서식을 위한 토지를 원형 그대로 보전하기로 해 화제가 되었던 서농복합주
민센터 부지에 올해도 다수의 맹꽁이가 확인되었다.
맹꽁이 알.JPG
 
◯ 용인 기흥구 서천동 748번지 일대 부지 약 3천7백평(12,451㎡)은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로,
2019년 10월 서농동주민센터가 완공되어 업무를 시작했고, 2020년에는 서농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맹꽁이 올챙이.JPG
 
◯ 2017년 용인환경정의는 이 일대에 양서류가 다수 나타난다는 시민제보를 받고 주변 조사를
실시해 이곳이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처임을 확인했다. 용인시도 맹꽁이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맹꽁이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조사결과를 맹꽁이 습지 조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어린 맹꽁이.JPG
 
◯ 2018년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공사부지의 맹꽁이를 포획, 이주하는 생태모니터링
과정에서 부지 내 맹꽁이 대량 서식을 확인한 용인환경정의는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의 약
20%(2,416㎡)를 원형지로 보전하기로 용인시와 협의했다.
◯ 3년 동안의 사후모니터링 계획을 세운 용인환경정의는 2019년에도 주‧야간 생태모니터링을
43회 실시, 이 과정에서 다수의 맹꽁이 알, 올챙이, 어린 맹꽁이, 성체를 확인하고 성장 및 이동의
전 과정을 기록했다.
 
◯ 사후모니터링을 이끌어온 책임연구원 최순규박사는 “생물종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해당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며 교란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맹꽁이
개체군 유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 발생 시 즉각적이고 합리적인 저감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밝혔다.
◯ 급격한 도시화로 양서류의 서식처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 보존 뿐 아니라 서식처
보전은 매우 중요하다.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원형 보전된 맹꽁이 서식지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민의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별첨] 맹꽁이, 맹꽁이 서식지 및 현장 조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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