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까지 화재진압’ 고양 관산지역대 완용펌프 소방박물관으로…
○ 1960년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완용펌프, 1979년 마지막 사용후 보관
- 임시수장고로 옮겨진 뒤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소방박물관 전시 예정
서정혜 2022-1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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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대까지 수십 년간 고양지역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진압에 썼던 소방 완용(脘用)펌프가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된다.

완용펌프란 팔 완자를 사용해 팔의 힘으로 작동하는 수동식 펌프로, 소방차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인 1980년대까지 농산촌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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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관산지역대+소방완용펌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소방서 관산의용소방대가 1970년대까지 화재 진압에 사용하다 관산지역대에 보관 중이던 소방 완용펌프 1대를 국립소방박물관에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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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의용소방대+완용펌프+기증

 

해당 완용펌프는 1960년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산의용소방대가 구입해 화재진압에 사용하다 1979년 벽제초등학교 인근 공장 대형화재에 사용하고서 2000년경 복원 수리한 후 지금껏 보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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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의용소방대+완용펌프+기증2

 

지난 8일 관산지역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관산의용소방대와 고양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증을 축하했다.

이날 천안 소재 임시수장고로 옮겨진 완용펌프는 오는 2025년 광명시에 개관 예정인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돼 만나볼 수 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우리나라 완용펌프는 단순히 옛날 소방장비가 아닌 힘들었던 시절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러한 유물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소방정신이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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