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수온 바지락 폐사 막는다…신품종 개발·환경개선 등 대응 총력
○ 도, 고수온 바지락 폐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후변화 본격 대응
- 지난해 41일간 고수온 지속으로 바지락 생산량 137톤에서 35톤으로 75% 급감
- 기후특화 신품종 개발, 어장환경 개선 강화, 해역 주 품종 지속 방류 등 고수온 대책 마련 노력
서정혜 2025-05-18 07:49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경기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바지락 등 패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수온에 강한 신품종 개발, 패류어장 환경개선 등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a1e48cd4bcf2e406d2dd498dce32fd85_1747522036_956.jpg
그래픽보도자료_고수온+바지락+폐사(1)

 

서해 바다 표층 수온은 지난 55년간 평균 1.19상승했다. 지난해 여경기도 해역은 8월말부터 11월초까지 평년보다 2.1~3높았으며, 해역에서는 28.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a1e48cd4bcf2e406d2dd498dce32fd85_1747522069_7448.jpg
폐사+바지락+(1)

 

지난해 816일부터 925일까지 총 41일간 경기도 해역에 고수온 특보 발령 이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패류 생산량은 543톤으로, 최근 5년 평균(763) 대비 약 29% 감소했다. 특히, 주요 소득품종인 바지락 생산량은 35톤으로 5년 평균(137) 대비 약 75% 급감했다.

 

a1e48cd4bcf2e406d2dd498dce32fd85_1747522099_2315.jpg
폐사+바지락+(2)

 

바지락은 여름철 수온 30이상에서 9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교차가 10이상인 날이 11일 이상 지속되면 폐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경기도는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해 우럭조개, 새조개 등 고수온 내성이 강하고 경제성 있는 신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새조개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해 새조개 1만 마리를 화성시 도리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a1e48cd4bcf2e406d2dd498dce32fd85_1747522140_4531.jpg
폐사+바지락+(3)

 

아울러 도는 2018년부터 해면 갯벌어장 지원사업을 통해 바지락, 동죽 등 도내 주요 생산품종은 물론, 새꼬막, 가무락과 같은 고소득 품종을 화성, 안산 주요 어장에 지속 살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패류 종자 살포량은 1,618(새꼬막 1,025, 바지락 571, 동죽 20, 가무락 2)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패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어장경운, 모래살포 등 어장환경 개선에 총사업비의 30%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지침을 개정해 현장중심의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어장경운을 통해 어장 바닥의 흙덩이를 작게 부수고 평평하게 한 뒤 모래를 살포하면 바지락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김종배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의 최대 당면 과제로 경기도는 바지락 등 패류 자원 회복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기바다 조성을 목표로 어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수온 대응시책을 추진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1e48cd4bcf2e406d2dd498dce32fd85_1747522011_0806.png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