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동서 잇는 교외선, 실시설계 본격 착수‥2024년 운행 재개 ‘탄력’
○ 국가철도공단, 12일자로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한 실시설계 착수
- 지반조사, 노반, 궤도, 통신, 신호 설계 2022년 10월까지 완료
- 2023년 말까지 시설개량공사 완료 후 2024년 재개 예정
서정혜 2021-10-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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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2024년 운행재개를 위한 실시설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2일자로 교외선 운행재개에 필요한 시설개량공사의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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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823일 경기도, 고양, 의정부, 양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체결한 교외선 운행재개에 관한 업무협약에 의한 것으로, 당시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 사업을 담당하기로 한 바 있다.

설계는 지반조사, 노반, 궤도, 통신, 신호의 5가지 분야로 실시되며, 이중 노반과 궤도는 12, 신호, 통신은 14일부터 설계에 착수했고, 지반조사는 현재 설계업체를 선정 중이다.

교외선은 19638월 개통 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나, 20044월 이용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전철화 및 운행재개 요구가 지속되어, 국토교통부에서 전철화 사업에 대해 두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2018년부터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고양, 의정부, 양주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경제성 및 효율성을 고려하여 기존 철도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외선 운행재개 방안을 도출했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497억 원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이 실시설계 및 노후 시설개량을 추진하고, 각 지자체에서 운영손실 및 철도 차량 정밀안전진단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중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40억 원은 2021년도 예산에 반영된 바 있다.

실시설계 기간은 지반조사 6개월, 노반·궤도 10개월, 신호·통신 12개월로, 오는 202210월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에서는 내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해 2023년 말까지 시설개량 후 2024년부터 운행재개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차역은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6곳이며, 차량은 디젤동차(RDC) 31편성으로, 평일(~) 24, 주말·휴일 1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도는 양주 일영리 도시개발계획, 의정부 미군반환공여지 복합물류단지 조성, 의정부 우정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교외선 인근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과거와 달리 교외선 이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주시 교외선 관광활성화 계획과 의정부시 경민대 추가 역사 검토 용역 등 추가 수요 창출을 위한 방안들이 검토 중으로, 운영손실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교외선은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순환철도망 완성과 GTX-A, C를 연계할 중요한 철도 인프라라며 교외선을 기반으로 추가개발과 교통수요 증가로 경기북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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