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해안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감염 주의 당부
○ 4월 25일 경기 서해안 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
○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하절기(8~10월) 많이 발생
○ 간질환자, 알코올중독,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 높아
서정혜 2022-05-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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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 서해연안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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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균+검사를+위해+바닷물을+채수하는+사진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착수해 해수 30건과 갯벌 24건을 조사한 결과, 425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 수온이 18이상 올라가는 시기부터 주로 검출되는데, 지난해에도 428일 처음 균이 검출돼 9월 말까지 나타났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최근 5(2017~2021) 전국 환자 257명의 월별 발생은 9(32.3%) 8(31.9%) 10(16.0%) 7(9.7%) 순이었다. 이 기간 경기도 환자는 45(연평균 9)으로 8~1037명이 발생해 전체 82.2%집중됐다. 올해 전국 첫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6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21일부터 발열·오한 등의 증세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6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어 발병한다.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해야 한다.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갯벌 등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바닷가 여행 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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