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탄강 등 5개 지방하천, 국가하천 승격해 풍수해 체계적 관리해야”…정부 건의 ○ 3일 환경부장관 이천 청미천 현장점검 때 경기도 5개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건의 서정혜 2023-08-04 07:2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경기도가 풍수해 대비를 위해 한탄강, 탄천, 안양천, 공릉천, 흑천 등 도내 5개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_1 정선우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난 3일 이천시 청미천 현장점검에서 동행한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이 같은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송석준 국회의원, 김경희 이천시장 등도 함께 했다. 사진_2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힘이 실려 홍수 피해 예방 등 도민들의 생명‧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의 100%를 도비로만 충당해야 하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사진_3 경기도에는 국가하천 20개소, 지방하천 498개소가 있다. 국가하천 정비율은 81.3%인데 비해 지방하천 정비율은 53.1%로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경기도가 이번에 승격을 건의한 지방하천을 살펴보면 강원도 철원군에서 연천군 전곡읍까지 이어지는 한탄강은 유역면적 2천85㎢로 국가하천 지정 요건인 200㎢ 이상이며, 지류하천인 신천이 2020년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하천체계상 국가하천 승격이 필요하다.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서 서울시 강남구까지 흘러가는 탄천의 유역면적도 303㎢이며, 경기도와 서울시 등 2개 이상 시도를 경유해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하천관리가 필요하다.흑천은 유역면적 314㎢로, 상습적 침수가 발생하는 양평군을 흐르는 주 하천이며, 안양천(의왕~안양)과 공릉천(양주~고양)은 유역면적이 200㎢ 미만이지만 다른 지정 요건인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국가하천 승격이 필요하다.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통해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균형 있고 체계적인 하천 정비를 추진, 재해예방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 국가하천 요건 > 1. 유역면적 합계 200㎢ 이상 하천 2. 다목적댐의 하류 및 댐 저수지로 인해 배수영향이 미치는 상류의 하천 3. 유역면적 합계 50㎢ 이상 ~ 200㎢ 미만인 하천으로서 다음 하나에 해당하는 하천 가.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를 관류(貫流)하거나 범람구역 안의 인구가 1만명 이상인 지역을 지나는 하천 나. 다목적댐, 하구둑 등 저수량 500만㎥ 이상의 저류지를 갖추고 국가적 물 이용이 이루어지는 하천 다. 상수원보호구역, 국립공원,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문화재보호구역, 생태ㆍ습지보호지역을 관류하는 하천 □ 대상하천 현황 ○ (한탄강) 유역면적 2,085㎢, ’20. 1. 1. 지류하천 신천 국가하천 승격으로 하천체계상 조정 필요 ※ 한강(국가) ← 임진강(국가) ← 한탄강(지방) ← 신천(국가) ○ (탄 천) 유역면적 303.07㎢, 2개 이상 시․도(서울시, 경기도) 관류 도심하천 통합적 하천관리 필요 ○ (안양천) 유역면적 88.47㎢, 인구 약 80만명 관류 도심하천 체계적 하천관리 필요 ○ (공릉천) 유역면적 125.67㎢, 인구 약 29만명 관류 하천 체계적 하천관리 필요 ○ (흑 천) 유역면적 314.02㎢, 상습적 침수 양평군 관류 하천으로 국가하천 지정 필요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경기도, 전라북도에 구조대원, 얼음생수 8만병 등 긴급 지원키로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적 개최 지원차 23.08.04 다음글 경기도, 3조5,496억 원 규모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행안부에 제출 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