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정연구원,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용인형 홍수 대응 전략 제안" 김완규 2024-01-24 23:4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기본과제 ‘용인시 기후재난(홍수) 피해 발생 특성 분석’을 통해 용인시의 설계홍수량 변화, 피해특성 등을 검토하였고, 변화하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용인형 홍수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는 모든 유역(경안천, 청미천, 탄천, 진위천, 오산천, 한천 등)에서 하천기본계획의 재수립 주기인 10년에 근접해 있으며, 계획대비 정비사업 이행률은 40% 미만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최근 2020년 청미천(처인구 백암면), 2022년 탄천(수지구 동천동)에서 각각 약 50억 원, 100억 원을 초과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과거 대비 평균적으로 약 30%가 증가하였다. 번호연도홍수 발생주된 피해 유역총 피해 금액(억 원)1200907-11 ~ 07-15경안천39.02201107-26 ~ 07-29경안천245.43202007-28 ~ 08-11청미천108.04202208-08 ~ 08-17탄천141.6 또한, 홍수 피해 원인과 시설을 분석한 결과, 침수로 인한 민간 건물 피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홍수의 강도에 따라 피해도 달랐는데, 소규모 재난강도일 때 급류로 인한 하천시설 피해, 중규모 재난강도일 때 침수로 인한 민간 건물 피해, 대규모 재난강도 일 때 산사태 및 붕괴를 동반한 대형 피해로 나타났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위기에 직면해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기후재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용인형 홍수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첫째, 자연재난 피해 경감을 위해 하천 정비사업의 이행률을 관리 및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국 평균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사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둘째, 최근 기후특성을 반영한 구조적 저감시설의 성능 강화 및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제방 및 하천 정비 이외에도 배수펌프장, 소규모 스마트 펌프와 같은 재난상황에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저감시설을 다양하게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셋째, 기본계획 재수립 전 주기적인 홍수량 분석 및 진단이 필요하다. 10년 주기의 하천기본계획으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힘들고, 연계되는 타 기본 및 종합계획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마지막으로 연구책임자인 김종성 박사는 특례시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예측 모형을 탑재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으며, 이는 최대 6시간 예측 결과를 통해 대비·대응 차원의 재난관리 및 구조적 저감시설과 연계 등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형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정연구원 홈페이지(http://www.yongin.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포천 찾은 김동연 “대한민국 미래성장 먹거리의 원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있다” 24.01.24 다음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인천일보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표절 관련 기사는 사실관계 확인이란 언론 사명에 어긋나는 것” 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