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수 있어 감사하고,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용인특례시 풍덕천1동 이순희 씨, 요양보호사 급여 전액 3년째 기부 - 서정혜 2025-11-07 21:0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일할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는 현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용인특례시 풍덕천1동의 요양보호사 이순희 씨(가운데)가 3년째 급여 전액을 기부하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올해도 어김없이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순희 씨(77세)는 동 관계자에게 인사를 전하며, 한 해 동안 모은 급여 전액인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이 씨는 2023년부터 매년 같은 금액을 저소득 가정과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이순희 씨에게 요양보호사는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또 하나의 봉사다. 정성껏 일한 대가까지 성실히 모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는 일 또한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됐다. 풍덕천1동 부녀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이 씨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이 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 삶에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동 관계자는 “이순희 어르신은 고령의 연세에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 하시고, 매년 자신의 급여 전액을 기부하며 진심 어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그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이순희 씨가 기탁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학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한 포기 김치에 담은 마음” 용인FC, 협업기관과 함께한 사랑나눔 봉사 실시 25.11.07 다음글 대월면 새마을남녀협의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열어 2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