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읍, 저장강박증 홀로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 도와
서정혜 2021-05-18 20:17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은 18일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홀로어르신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도왔다고 밝혔다.

  6f28622949e3a5696acebf7384460bf4_1621336610_5149.jpg

(사진) 저장강박증 홀로어르신의 댁에서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이날 읍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청소·방역업체 직원 등 18명이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해당 어르신 가정에서 6톤이 넘는 쓰레기를 수거한 후 집안을 말끔히 청소하고 방역소독까지 완료했다.

 

읍이 이 어르신의 사연을 알게 된 것은 지난 3월 이웃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서다. 신고를 받은 읍 직원이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보니 입구에서부터 쓰레기가 발 디딜 틈 없이 쌓여 있고 청결 상태가 몹시 심각해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 어르신은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물건을 줍거나 쌓아두는 강박 증세를 보여 읍 직원과 이웃 주민들이 수차례 어르신을 설득하며 쓰레기 수거 허락을 구해야 했다.

 

읍은 이 어르신을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저장강박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으로 주거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읍 관계자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일수록 물건에 애착을 갖고 저장강박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민관이 힘을 보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한국노동교육신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44,102/2103 | 제보광고문의 031-335-1289 | E-mail: jhseo0625@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3.07 .15 | 등록번호 경기 아50716호 | 발행인 오예자 | 편집인: 김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예자
Copyright© 2004~2025 한국노동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