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면 황규열 노인, 백봉초등학교에 장학금 기부
농사로 번 수익금, 20년간 기부 선행
서정혜 2015-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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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려는 온정의 손길이 새해에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는 지난 2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황규열 노인은 22일 오후 2시 백암면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황규열 노인은 “새해를 맞아 주위의 소외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어 학업에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노인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에는 처인구청에 불우이웃을 위해 쌀100포를 기증한 바 있고 평생 농사로 번 수익금을 20년간 기부를 해 제48회 청룡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재섭 백암면장은 “매년 관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찾아주시는 황규열 노인께 감사드린다”며, “이 성금은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금은 백봉초등학교에 전달되었으며, ‘사랑의 열차이어달리기’ 집중모금은 2월 2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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