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웃돕기 ‘사랑의 열차’ 70일간 운행 마무리
전년보다 11.5% 늘어난 15억 모금
서정혜 201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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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미화원‧노점상‧노부부 등과 익명 기부자도

 

용인시의 이웃돕기 모금운동인 ‘사랑의 열차’가 지난 5일 총 15억1천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고 70일간의 운행을 마쳤다.

 

▲ 사랑의 열차(용인노점상연합회)정찬민 시장

 

특히 이번 기부활동에는 어린이집 원아에서부터 학생, 기관‧단체 등은 물론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노점상, 노부부 등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행에 동참한 사람들과 익명의 기부자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 사랑의 열차(새마을부녀회)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진행한 결과, 전년도보다 11.5% 늘어난 15억1천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기부됐다고 15일 밝혔다.

 

▲ 사랑의 열차(에버랜드)

 

참가 건수는 총 958건으로 이중 성금이 619건에 8억3천여만원, 성품은 339건에 6억7천여만원에 이른다. 읍·면·동에서 가장 많은 성금을 낸 곳은 신갈동으로 총 28건에 5천4백여만원에 달했다.

 

▲ 사랑의 열차(용인민속오일장)

 

사례를 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기흥구 구성동의 한 주민은 20kg 짜리 백미 100포를 전달했으며, 풍덕천1동의 한 어르신은 1백만원을 쾌척했다.

수지구 성복동에 사는 초‧중학생 남매는 한 해 동안 부모한테 받은 용돈을 돼지 저금통에 모아 45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원삼면에 사는 노부부는 한푼 두푼 모은 1백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 사랑의 열차(환경미화원)

 

기흥구 영덕동의 흥덕U-Tower 지식산업센터관리단은 난치병으로 치료비와 생계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환우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 모금액 전액을 기부했다. 영덕동 하갈1·2통 마을회도 난치병 환우를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 사랑의열차(용인노점상연합회)정찬민 시장

 

용인지역노점상연합회는 한푼 두푼 모금한 사랑의 저금통 103개를 기탁했으며, 용인 민속5일장 상인회는 쌀 10kg짜리 200포를, 신봉동 LG떡방은 경로당에 사랑의 떡을, 기흥구 환경미화원들은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 사랑의 열차(효자병원)정찬민 시장

 

기흥구 신세계교회, 상갈소망교회, 수지 하나님의 교회·더사랑의 교회, 죽전효주아녜스성당 청년회를 비롯해 수지중앙·기흥라이온스클럽, 한국서가협회, 효자병원 등과 새마을부녀회·체육회, 주민자치센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교회‧직능단체의 기부도 이어졌다.

 

▲ 사랑의열차(주민자치센터)

 

기업들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및 지역봉사자는 ‘소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저소득 가정에게 물품을 지원했으며, 삼성물산(주) 에버랜드 리조트(1천2백만원), 한국민속촌(1천만원), 현대자동차(주) 남양연구소(450만원), ㈜동우바이오(3백만원) 등도 각각 성금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불우이웃 돕기에 많은 시민이 동참한 것은 우리 사회의 온정이 메마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복지정책과 324-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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