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50대 여성 매달 100만원씩 기부 화제 서농동, 지정기탁신청서 작성하고 지난달 30일 첫 입금 김완규 2017-02-03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이름이나 신상은 밝히지 말아주세요”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사는 한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매달 100만원씩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3일 서농동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서농동 복지담당 직원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달 100만원씩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수한 옷차림의 이 여성은 “이름이나 신상은 밝히지 말아 달라”고 말한뒤 “여력이 닿는데까지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고 지정기탁신청서를 작성했다. 담당직원은 이 여성이 익명을 원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신상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리고 20일이 지난 지난달 30일 실제로 이 여성으로부터 100만원이 경기공동모금회 통장으로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동 관계자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적지 않은 돈을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신 독지가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처인구, 용인아산내과서 이웃돕기 이불 294채 기부 17.11.08 다음글 ㈜이마트에서 이불‧내의 등 겨울용품 기탁 17.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