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 임금 전액 지급! 단체협약 성실 이행!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교보리얼코지회, '임금체불 및 단체협약 위반 규탄 기자회견' 개최 서정혜 2023-02-07 20:06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교보리얼코지회(이하 교보리얼코지회)가 체불임금 전액 지급 및 단체협약 성실 이행을 촉구했다. 작년 1월 교보생명보험의 자회사인 교보리얼코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불공정 인사제도, 차별적 처우, 저임금 개선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약 5개월 간 9차례 단체교섭 끝에 8월 11일 단체협약이 체결되었고, 사측은 ▲임금 인상율 5% ▲인사제도 및 임금피크제 개편 ▲당숙직 제도 폐지 논의 진행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측이 임금 인상을 개별 조합원별 인상이 아닌 사업장 전체 인건비 총액 기준 5%를 적용하면서 실제 개별 조합원의 임금인상률은 3%에 그치는 상황이 발생됐다. 또한 단체협약 체결 시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서도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보리얼코지회는 7일 오전 11시, 교보리얼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사측을 규탄했다. 최창녕 교보리얼코지회 지회장은 규탄발언에서 “임금총액의 5%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회사는 개별 노동자별로 자동승급분을 포함하여 5%라고 하며, 실제 자동승급을 적용받지 못하는 상당수의 조합원들은 5%에 훨씬 못미치는 임금인상을 적용했다”며 "단협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말을 바꾼 사측을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보리얼코지회는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법이 보장하는 모든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지금 당장 몇푼의 인건비를 아꼈다고 좋아한 대가는 혹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대사 중인 이상진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사무처장 앞서 이상진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연대사에서 "노동자들이 눈 뜨고 코 베인 것처럼 임금을 강탈당했다"며 "노동부는 노조회계를 감사할게 아니라 노동자 임금을 착취해 어디에 쓰고 있는지 사용자 회계를 감사해 낱낱히 밝혀라"고 말했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사회적대화 기구 기능 망각한 ‘경사노위’, 현장의 소리 들어야 23.02.08 다음글 2023년 노동정세와 노사관계 전망 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