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구조개악’강행 시 즉각 총파업 임금 삭감, 쉬운해고, 비정규직 확대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 단위노조 대표자 및 간부 결의대회 서정혜 2015-07-24 00:0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 지도부 천막농성 돌입 11일째인 7월 23일(목)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전국 단위노조 대표자 및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재 새누리당, 정부, 청와대는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완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지난 6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89.8%의 압도적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하였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침을 강행할 경우 즉시 전 조직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7월 13일 부터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주도로 일방 추진되고 있는 노동개혁은 △비정규직 확대 △임금삭감 △일방적 노동조건 저하 변경 △손쉬운 해고 △장시간노동 조장 등 반 노동정책들” 이라며 “제대로 된 노동개혁을 원한다면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고, 노동자들간에 싸움을 부추기는 왜곡된 이데롤기 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정부를 향해 “대화와 협상을 원하다면 일반해고,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등 위법한 행정입법과 단체협약 시정명령의 강행추진을 전면 폐기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진정한 노동개혁 의제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끝까지 반노동정책을 강행추진하여 대결을 원한다면 저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전면적인 항쟁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참석자들을 향해 “지금까지 수십만의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나고, 직장에 남은 노동자들도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비정규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빈부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물러설 수도 물러설 곳도 없다. 승리에 대한 확신, 다부진 결의로 총력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그간 숱한 경제위기마다 살을 깎고 피를 내주었던 것은 노동자였음에도 자본과 권력은 뻔뻔스럽게도 노동자에게 더 큰 희생과 양보를 강요한다”며 “재벌대기업은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은 채, 오로지 노동자의 임금을 깎고 해고를 쉽게 해 수치상의 고용률만 높은 비정규직 세상으로 만들려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취업규칙을 노동자 동의 없이 변경하고 해고요건을 완화하려는 개악에 대해 모든 노동자가 함께 사생결단으로 저지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7,8월 총력투쟁, 조합원 교육 및 조직화, 대시민 선전전을 강화하고 정부가 ‘노동시장구조개악’을 강행할 경우 한국노총의 지침에 따라 즉각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전 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반노동정권을 응징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 대회 참가자들은 서울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노동시장 구조개악의 실상을 알렸다. 서정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고용노동부, 임금피크제 도입사례집 발간 15.07.27 다음글 천막농성 10일차,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천막농성장 방문 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