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후 3시, 고려백자를 굽는 장작가마를 연다!
명지대, 단국대 등 학생들, 고려백자 재현 시험 제작에 참여
서정혜 201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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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1일, 장작가마에 밤새워 불을 지피는 퍼포먼스 열려

 

제1차에 이은 제2차 용인고려백자 복원 및 고려백자 재현 시험 제작을 하고 있는 용인고려백자연구소는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 고려백자를 굽고 있는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전통가마를 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1천년 전(9세기초~10세기), 동아시아는 당시 최고의 사치품이던 옥(玉)을 능가하는 최첨단 하이테크인 <청자>와 <백자>에 열광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 용인이 있었다.

용인시 이동면 서리 국가 사적 392호 요지에서는 당시 최고 인기 상품이던 청자와 백자를 생산, 당시 청해진에 구축된 장보고의 세계무역센터를 통해 동아시아 전역에 수출되었다.

 

▲ 불을 때기 앞서 마지막 가마 밀봉 작업

 

오늘날 세계 최첨단 제품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용인에서 생산되어 전세계로 수출되듯이 당시에는 고려백자와 고려청자가 바로 그런 인기를 누렸던 것이다.

 

이후 천년 세월에 묻히고, 지워지고, 덮여 있던 용인고려백자 요지가 1930년대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래 정양모 선생의 발굴 촉구, 이후 호암미술관과 용인문화원의 3차에 걸친 발굴 조사와 도편 분석 등이 이뤄졌다.

 

▲ 불을 때는 마순관 작가

 

이에 용인고려백자연구소는 그동안 축적된 사료와 자료를 토대로 연구원과 도공들의 합동 토론과 기술 분석 회의를 거쳐 2015년 1차 복원 및 재현 시험을 이천 전통장작가마에서 실시했다.

 

▲ 1차시험제작품

 

1차 시험 제작 후 작품을 깨어 정밀 조사한 이후 태토, 유약, 형태 등에서 미비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이번 2차 시험 제작에서 기술 보완하여 오는 9월 11일 오전 11시에 지금 명지대학교 전통가마에서 등요소성식을 갖고 불을 지핀다.

 

▲ 불타는 아궁이

 

또한 9월 17일 오후 3시에 마침내 2차 시험제작한 용인고려백자를 장작가마에서 꺼낼 예정이다. 용인고려백자 천년의 숨길을 느끼고, 용인이 품어온 역사문화의 깊은 정신과 예술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문의 / 김연희 부소장 010 8033 8488)

 

▲ 불을 지필 준비를 마친 전통가마

 

제2차 용인고려백자 복원 및 재현 시험 제작 발표회

(장작가마 여는 날/제2회 용인고려백자축제 전야제)

- 일시 /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오후 3시

- 장소 /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전통가마 현장

 

 

▲ 작품을 꺼내기 위해 벽돌을 부수는 도공

 

▲ 1회 시험제작 때 첫 작품을 꺼내든 도공의 손

 

 

▲ 시험제작 설명하는 마순관 작가

 

용인 소재 대학생 및 중고생을 위한 등요소성 안내

 

용인고려백자연구소가 역사상 처음으로 천년 전 고려백자를 복원, 재현하는 전통장작가마 불때기 행사를 갖는다.

전통가마에서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어 가마 온도를 약 1400도까지 끌어올려 백자를 굽는 행사로, 현대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전통문화 퍼포먼스다.

 

▲ 불타는 아궁이
▲ 아궁이에 땐 불이 차례차례 올라가는 장면

 

화장은 석봉 한도현, 마순관 두 분으로 조선시대 장작가마 화장의 맥을 잇고 있는 최고의 도예작가들이다. 사진창작클럽, 중고생, 대학생, 일반 시민에게 매우 희귀한 이벤트다. 밤새워 불을 때는 점을 고려하여 준비해야 한다.(문의 / 차현호 연구실장 010 9669 0987)

 

- 일시 / 2015년 9월 11일 오전 11시.

* 이후 24시간 쉬지 않고 소나무 장작을 지핀다.

- 장소 /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전통가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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