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시대, 노동 소외 없이 함께 가야”
한국노총,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토론회 개최
김완규 2025-07-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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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이 노동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노동조합의 선도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노총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노동부와 함께 7월 17일(목)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발전이 고용과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 일자리 전환 방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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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앞서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AI는 현재에도 양극화되어 있는 노동시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다”며, “AI로 인해 직업전환이 필요하거나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시대의 고속도로’ 구축이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AI 발전이 노동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한국노총도 최선을 다하겠다”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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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론회의 기조 발제는 “AI 사피엔스 시대 노동의 미래”라는 주제로 최재붕 교수(성균관대학교)가 맡았고, 세션 1은 “AI 시대 노동정책 전환”을 주제로 권오성 교수(연세대학교)가 발제하고 김덕호 상임위원(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 좌장을 맡았으며, 세션 2는 “AI 산업인력 전략”을 주제로 장영재 교수(KAIST)가 발제하고 장지연 선임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이 좌장을 맡았다.
 
기조발제에 나선 최재붕 교수(성균관대학교)는 “지금부터는 세계 자본과 인재가 AI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R&D 전략 수립과 노동 세계관의 전환, 노사 간 새로운 협력관계 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션 1의 발제를 맡은 권오성 교수(연세대학교)는 “AI는 ‘일상적이지 않은 작업’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에 혼란 및 노동자 적응 문제를 유발한다”며 “노동시장 구조 변화 및 노동환경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사회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상 차별에 대한 대응 ▲알고리즘 기반 인사관리에 대한 대응 ▲교육 및 직업훈련 강화, 사회안전망 마련 등 복합적·체계적 대응 등을 강조했다.
 
세션 2의 발제자인 장영재 교수(카이스트)는 “서비스업에서는 AI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업 성과 관련 지표에서 나타나지만, 제조업에서는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제조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내 고용 창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확산적 사고’ 기반 인재 양성이 필요하고, 피지컬 AI를 활용한 제조 인력의 디지털화를 새로운 고용 창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카이스트-한국 폴리텍 간 협업 체계 구축 등으로 과감한 기술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션 1에서는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 한국노동연구원 오계택 노사관계연구본부장, 광운대학교 법학부 이준희 교수,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장진희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세션 2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 문아람 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산업정책기획실 민순홍 부연구위원, 넥스트인텔리전스 박종천 AI Advisor,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진회승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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