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노동조합 단체협약 극적인 타결
청소년의 건강한 치료환경과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노동조합이 앞장서
서정혜 201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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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 국립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전문 치료재활기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단체협약 극적인 타결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노동조합(위원장 최경찬)과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원장 양수진)는 지난 11 7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에 최종 상호수락하였다. 이 날 타결까지는 실로 길고도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2017 2 22일 용인노동복지회관 강당에서 43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8개월간 실무협의와 본교섭을 포함하여 약 열차례의 교섭을 거쳤으며 100개에 달하는 협약 조항은 30%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두 번의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진행하였으나 끝내 노사간의 평행선은 좁혀지지 못하고 조정중지판정을 받았다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노동조합 단체협약 극적인 타결

 

노동조합은 사전 쟁의찬반투표에서 총조합원 55명 중 50명이(94.3%) 넘는 찬성표를 던져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획득하였다. 즉각적이고 전방위적인 투쟁을 통해 시대에 역행하는 근로조건과 부조리를 바로 잡으려 하였으나 용인지부 김완규 의장의 합리적인 지도하에 최경찬 위원장과 양수진 원장은 센터내 최적의 치료환경 확보와 노사합의정신에 입각하여 양보와 소통을 위해 노력하며 교섭을 진행하였다. 이후 최종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12개의 조항에 대해서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자는 생산적인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국내 유일 국립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전문 치료재활기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전문 치료재활을 위한 국내 유일 국립 시설로 2012 10 10일 개원하였으며 현재까지 약 4,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장단기 과정을 수료했다. 디딤센터는 개원이래 약 4년간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의 치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디딤센터의 전문성과 함께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함께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근로자들은 국내 유일, 청소년 치료재활기관에 대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건설적인 노사관계와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새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등 사회전반의 기업풍토가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노동조합 역시 단체협약을 기점으로 특수한 직무를 수행하는 특수직군임을 인정받아 직원의 안전보장’, ‘소진의 방지’, ‘안정적인 근로조건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다운 처우가 이루어져 근로자가 기관의 중요한 인격체로서 존중받는 변화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의 비정상적인 센터운영과 폐쇄적인 소통구조,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에 오랜기간 고통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실현시키고자 하여 설립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노동조합의 발전과 노고에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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