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 피해 반복, 수리시설 관련 고령 인력·낮은 자동화율‘재난 대응 한계!’ - 최근 5년간 농경지 침수 피해 4,976ha…여의도 약 17배 규모 - 감시원의 평균 나이는 66세인데, 자동화된 수리시설은 22.7%에 불과 - 김선교 의원, “농경지 침수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리시설 자동화·현대 화 사업 확대해야” 김완규 2025-10-04 16:2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김선교_국회의원_프로필_사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한국농어촌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2025년 9월) 자연재해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 규모는 2021년 209ha, 2022년 815ha, 2023년 1,552ha, 2024년 952ha, 2025년 9월 1,448ha로 매년 발생해 최근 5년여간 총 4,976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7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5년여간 (2021~2025년 9월) 자연재해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 현황>(단위: ha) 2021년2022년2023년2024년2025년 9월합계호우144.89475.981,470.92952.491,448.054,492.33태풍64.59338.680.97--484.16합계209.48814.581,551.89952.491,448.054,976.49 자료: 행정안전부 이처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신속한 현장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리시설 점검을 위해 최근 5년간 평균 337억 원의 예산으로 7천 명 이상의 감시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들의 평균 연령은 66세이며, 특히 감시원의 32%는 70세 이상의 고령자로 확인됐다. <최근 5년여간 (2021~2025) 수리시설 감시원 현황>구 분2021년2022년2023년2024년2025년감시원 수(명)7,4627,4627,4017,4447,321운영비용(백만원)31,45032,81233,79134,48235,986자료: 한국농어촌공사수리시설의 자동화 및 현대화 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5년 9월 기준 전국 공사관리시설 8,384곳 중 원격제어가 가능한 시설은 1,905곳(22.7%)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관리자동화 사업 예산은 2021년 346억 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147억 원 수준으로 계속 줄어들어 2021년 대비 57.5%가 줄어든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리시설별 원격제어 구축시설 현황> (단위: 개)구분공사관리시설원격제어(TC)구축시설비 고합계8,3841,905 저수지3,427503(사전방류수문 등)양수장3,906600(수중펌프)배수장945724 양배수장10678 *2025년 9월 기준 자료: 한국농어촌공사 김선교 의원은 “대부분 노후화된 수리시설을 고령의 관리자가 수동으로 운영하는 현 체계는 이미 재난 대비에 역부족인데, 관련 예산마저 줄고 있다”며, “농경지 침수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수리시설의 자동화·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 김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지난해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10만명 첫 넘어! 5년간 증가추세, 경북, 경기, 전남, 전북 순으로 많아! 25.10.05 다음글 김완규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고양시정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 “험지에서 다져진 필승의 리더십으로 승리 이끌 것” 25.10.04